[Wine Bar] Luonto Tokyo 방문
여행이란, 내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,
아니다, 여행은 내가 뭐에 "씌었는가"에 따라 다르다고 정정하는 게 맞는 것 같다.
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다,
짧은 휴가를 냈을 때, 이동거리상 부담스럽지 않고
그 나라 특유의 조용하고 정갈한 풍경들을 좋아하는 편이다.

하지만, 그것도 지겨울 수 있는데, 나의 취향이 이리 저리 옮겨 다님에 따라,
일본은 늘 새로운 곳이 되어 주는 편이었다.
이럴 때 느낀다, 한국이 많이 발전했지만 사뭇 옛날부터 선진국이었던 곳의 저력이 느껴진달까.
이러저러한 취향에 대한 나열은 생략하고,
요 근래 일본을 가는 가장 큰 이유는
와인 마시기 좋은 동네여서 이다.
시간이 많아질 거니, 여행을 오래 다녀오고 싶은 마음부터 들었었다.
하지만, 솓구치다 못해 기염을 토하는 유로화와, 달러 환율이 내 바짓가랑이를 붙들었다. (내년엔 떨어질까요...? ㅠ)

일본을 한 일주일 다녀오는 건 어떨까?
네 그렇게 또 도쿄를 다녀왔습니다.
한국인 와인 메뚜기들이 일본의 구석구석의 와인들을 다 털어갔다고는 하지만,
그래도 아직 천원에 닿지 않은 환율과,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정신으로 그동안 째려보기만 한 와인바들을 하나하나 가보기로 했다.
그 첫번째는,
Luonto Tokyo 루온토 도쿄
https://share.google/WcA9FfmfPKES4kaR8
LUONTO ルオント · 일본 Tokyo, Chuo City, Tsukiji, 2 Chome−1−14 トミービル 3階
4.8 ⭐ · 이탈리아 음식점
www.google.com
긴자와 츠키지 사이 어딘가쯤에 있는 와인바이다.
오랜만에 와인홍대병 환자도, Snobbish 해보고 싶어서 온 와인바이다.
Experience teaches! 가끔씩은 마셔줘야 영점 조절 될 거라고요? (태세전환 장난 아님🤔)
Luonto Tokyo instagram
https://www.instagram.com/luonto.tokyo/
사장님 인스타, 약간 괴짜스타일ㅋㅋ
https://www.instagram.com/mare.wine/

주로 부르고뉴, 샴페인들을 많이 다루며, 그 외 기타 지역에서도 유명한 스타생산자들의 와인들이 많이 있다.
(+홋카이도 와인도 있다.)
토요일 오픈 잘 안 하시는데, 우리의 여행에 마침 딱 오픈을 해서 그 길로 예약을 해버려!

매장 사진은 못 찍었는데..(그때만 해도 블로그에 쓸 생각 없었음..) 대표사진 딱 저 자리에 우리가 앉은 것 같다
사장님과 세프님 한분이서 운영하시는 공간인데 바테이블과, 그 뒤로 테이블이 대여섯 개 정도 있는 정도의 사이즈이다.
사실, 그중에 서치 하면서 너무 루온토의 와인만 나와서 식사가 가능할 수준인지가 궁금했는데,
네 여러분 가능합니다.
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파스타류와 스테이크 등을
드실 수 있어요..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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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, 와인 주문해 볼까요?
바틀로 시킬 수는 있지만 한정적이며,
좋은 와인을 글라스로 판매하시는 것을 좀 더
선호하시는 듯하다.
매번 열리는 글라스는 그때그때 다르다.

바테이블에 앉으면, 열려있는 바틀들이 주르르 서있는 걸 볼 수 있는데, 우리가 4인석 테이블에 앉은 관계로 추천해 줄 만한 바틀을 주섬주섬 들고 오신 사장님
금액은 글라스마다 다른데, 4천엔 대부터~이다.(물결의끝은 어디일까? ㅋㅋㅋ)
취하게 마시긴 어려울 거 같아...
겨우 졸라서 시킨 바틀 한병,

적당한 볼륨감에 은은한 꽃향, 섬세한 느낌이 좋았던 뿌이퓌세, 최근 Osen에서 수입하시는 거 같은데,,! 훌륭합니다. 👍

사실 루온토를 들어오면서는 부르고뉴를 벗어나지 않을 예정이었는데,
갸느바가 가성비네,,,, "갸"성비 취급 당해버린
J.F Ganevat 쥐라는 언제나 사랑이지 암요😉

요즘 Hype이라는 Cecile Tremblay 가, 11 빈이라, 못 참았습니다. 레지오날인데도 아직 너무 살아있네 ㅠㅠ

망설이다가 시킨 후미에,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
아직도 우아한 꽃향들이 생각나니까요 ㅠㅠ
언젠간 돈 많이 벌어서 바틀로 마셔본다...😇
사장님의 샴페인 추구미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샴페인 두 잔으로 마무리


일본 와인바에는 이렇게 백빈티지들이 많은 게 참 부럽다며, 와인에게 시간이 주는 힘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자리였는데요?
한편 백빈티지를 모아두는 건 수입사의 일일지, 와인바의 몫일지... 또 생각이 드는 와인업 종사자 또르르...
그리고, 텅장이 되는 자리였습니다.
다음에 또 올게요. (제발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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